NC AI 임수진 상무가 '2026 AI & 게임산업 포럼'에서 자체 개발한 '바르코' 게임 AI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게임 개발 리소스 문제와 중소게임사의 글로벌 서비스 현지화 어려움을 해결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NC AI는 '바르코'를 모바일 게임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일정, 리소스 문제를 완화하는 대안으로 소개했다. 임 상무는 게임 개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 끝에 '바르코'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소개된 주요 모델은 3D, 사운드, 보이스, 번역이다. 특히 '바르코 3D'는 프롬프트 입력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3D로 전환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개발사가 보유한 원화를 활용할 수도 있다. 생성된 3D 모델은 메쉬 수정 및 T포즈 등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포즈를 프롬프트 기반으로 구성할 수 있다.
실무 적용을 위한 경량화도 핵심이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의 큰 용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폴리곤 수나 용량을 줄이는 정량화 기능을 도입했다. 또한 텍스트 및 이미지 기반 자동 생성·편집부터 게임 엔진 익스포트까지 이어지는 통합 제작 파이프라인을 지향한다.
내부적으로는 엔씨소프트 프로젝트에 이미 적용 중이다. 특히 '아이온2' 개발자의 약 75%가 '바르코 3D'를 활용하고 있으며, 라이브 서비스의 대규모 업데이트나 시즌성 에디션 제작 등 운영 리소스가 필요한 구간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게임 사운드를 위한 '바르코 사운드'는 영상만 입력하면 장면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제안한다. 웹 서비스에서 직접 편집할 수 있으며, 반복 동작 시 발생하는 어색함을 줄이기 위해 루프 사운드에 베리에이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보이스 및 번역 모델은 게임 개발 현장의 용어와 현지화 부담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둔다. 텍스트 양을 가늠하는 가이드 보이스 활용과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게임 텍스트를 AI로 기계 번역한 뒤 검수 및 수정을 거쳐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프로세스를 활용 중이다. 특히 다양하고 특정적인 게임 용어 번역에 특화된 모델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발표 말미에는 중소게임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지원책도 공개되었다. NC AI는 2025년 공모전을 통해 '바르코' 게임 AI의 상용화 가능성을 테스트했으며,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모바일 게임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을 진행하는 팀에게 공모전 및 마케팅 비용 등을 '출시 지원금'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