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가 스핀오프 게임 '팰팜'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팰팜'은 기존 팰월드 캐릭터와 농장 요소를 별도로 분리하여 개발 중인 신작으로, '좀 더 편안하고 느긋한 모험'을 원하는 팬들의 의견을 수개월에 걸쳐 검토한 결과 탄생했습니다. 플레이어는 신비한 생물 팰들이 살아가는 섬으로 이주해 밭을 갈고, 요리와 제작을 하며 꿈의 농장을 만들 수 있으며, 팰들은 각자의 특성을 살려 씨 뿌리기, 물 주기, 수확 등 농작업을 돕습니다.
섬 주민이나 팰들과 교류하며 관계를 깊게 하면 예상치 못한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농장을 위협하는 나쁜 팰들과의 전투도 발생하며, 시장에서는 작물이나 제작품을 사고팔고 희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여 친구와 함께 농장 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사계절이 살아 숨 쉬는 섬에서 팰들과 함께하는 느긋한 농장 생활이 핵심입니다.
'팰팜'의 발표 시기는 닌텐도와 포켓페어가 팰월드의 포켓몬스터 특허권 침해 여부를 두고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매우 공교롭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닌텐도는 9월 초 '서브 캐릭터를 소환하고 적과 싸우도록 지시하는 방식' 등에 대해 특허를 획득했으며, 포켓페어는 다크 소울 3의 모드인 '포켓 소울' 등을 예시로 선행 기술이 존재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닌텐도는 'MOD는 선행 기술이 아니다'라고 주장하여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닌텐도의 특허권 범위가 좁지 않아 모드 커뮤니티 위축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닌텐도는 9월 12일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2026년 봄 스위치 2로 출시할 동물의 숲을 닮은 신작 게임 '포켓몬 포코피아'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포코피아'가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포켓페어가 스핀오프 게임 '팰팜'을 발표한 것은 과연 우연인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포코피아'는 사람이 된 '메타몽'이 포켓몬들의 능력을 따라 하며 포켓몬들과 함께 마을을 되살리는 과정을 그리며, 동물의 숲과 비슷한 재미에 포켓몬들의 귀여움과 개성 있는 능력이 더해지는 것이 핵심입니다. 반면 '팰팜'은 굳이 따지자면 스타듀밸리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기존 팰월드에도 농사 요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코피아' 발표 10일 후 '팰팜'을 공개한 것은 두 게임을 함께 언급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비록 '포코피아'와 '팰팜'까지 소송이 확전될 가능성은 낮지만, 이러한 구도가 계속 이어진다면 닌텐도와 포켓페어 사이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코피아'는 2026년 봄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며, '팰팜'은 PC, Xbox, PS5 등 기존 팰월드 출시 플랫폼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출시일은 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