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포로쥬 서버는 가장 사람이 많은 1서버이자, 방송인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혈맹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곳입니다. 세력의 주축은 '호형호제 연합'(호형호제, 강남 혈맹)과 '전투명가 연합'(더케이, 개철, 전투명가 혈맹)입니다.
첫 대규모 교전에서는 호형호제가 인력 우위를 점했으나, 서버 내 큰 손 '빅보스'의 이탈로 양측 모두 인력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타격이 적었던 전투명가가 우위를 빼앗아 현재는 전투명가 연합이 주도권을 쥐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급부상한 혈맹 DK(Dragon Knight)가 등장하며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습니다. DK는 리니지2 '바츠 해방 전쟁' 당시의 전설적인 DK 혈맹 주요 인원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본래 중립 포지션을 취하고 있었으나, 최근 이문주의 '강남' 혈맹으로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합류 인원은 약 70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보다 적거나 많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DK의 합류로 인해 호형호제가 다시 서버를 장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하지만 상황은 첫 대규모 교전 때와는 다릅니다. 전투명가가 우위를 점한 기간 동안 많이 성장했으며, 특히 보스를 많이 잡아 '트리플' 보유량을 4개까지 늘려 현재 정예 인력의 전투력 격차가 심합니다. 또한 중립 혈맹이었던 DK는 일선에서 전장을 통제하던 라인 혈맹들에 비해 장비 상태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DK에도 외부 노출되지 않은 고레벨 큰 손들이 있을 수 있지만, 주요 사냥터 통제로 인한 제약과 보스 마법 보유량 등 전투의 향방을 가를 핵심 요소가 부족하다는 분석입니다.
데포로쥬 서버는 매주 빠르게 전투 구도가 바뀌고 있지만, 현 시점은 곧 등장할 하이네 업데이트와 공성전까지 서버 패권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으로 손꼽힙니다. 이는 신규 서버들의 영향으로 유저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수준 이상의 정예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져 양측 모두 혈맹 가입 커트라인을 크게 낮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싸움에서 승리한 세력은 인원이 계속 늘고, 패배한 세력은 이탈이 심해지며 유입은 없어 세력 구도가 굳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후 서버 이전이라는 선택지가 나올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DK의 증원에 힘입어 사기를 회복한 호형호제가 서버를 다시 장악할지,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운 전투명가가 현재의 우위를 굳힐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