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노조, 편법 구조조정·대기발령 반발…고용안정 요구

2026. 4. 28기사 원문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지부 노조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편법적인 구조조정 중단과 고용안정 보장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회사 측은 2023년부터 인력을 절반 감축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18명에 대한 추가 인력 감축을 발표하고 권고사직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일부 직원이 권고사직을 거부하자 회사가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으며, 현재는 임금의 70%만 지급하는 휴업명령이 시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승식 지부장은 5개월간의 협상 기간 동안 재배치나 재교육된 인원은 한 명도 없었고, 회사 측은 '현재 일자리가 없다'는 답변과 권고사직만을 반복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구조조정 대상자들이 겪는 구체적인 피해 상황과 업무 배제 과정이 언급되었습니다. 최민우 사무국장은 동료가 갑자기 구조조정 대상이 되어 출근 금지, 자리 분리 조치를 당하는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시스템 접근, 메일, 툴, 저장소 권한이 끊겨 본인이 진행하던 업무의 맥락을 잃고, 인수인계나 동료들과의 작별도 없이 고립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사무국장은 이러한 업무 배제가 직원의 경력을 단절시키는 위험한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로젝트가 끊기면 포트폴리오, 레퍼런스, 시장에서의 신뢰가 흔들리며, 출근 금지와 시스템 제한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변질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다음 회사 면접에서 최근 몇 달간의 활동에 대해 대답할 기회가 급격히 줄어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입사 6개월 만의 권고사직 통보에 대해서는 '인재를 쓰고 버리는 것'이라며, 출근 금지나 시스템 차단 같은 고립 방식 대신 실질적인 재교육 및 재배치 기회를 먼저 제시할 것을 사측에 요구했습니다. 사측의 소통 방식과 대표이사의 책임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최승식 지부장은 수년간 100명이 넘는 직원이 권고사직으로 회사를 떠났지만, 대기발령 공문에 서명한 것은 대표이사 본인이라고 지적하며 '권한이 없다'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그는 언론 보도가 회사의 소통 방식 문제에서 비롯된 만큼 근본적인 책임은 회사에 있다고 강조하며, 대표이사가 과거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한국 지사 노동자들에게 열린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본사인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대규모 감축 후에도 4,000명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한국 지사의 단 10명을 품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고용 안정을 호소했습니다. 연대 발언에 나선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정기철 본부장은 노사 간 대화를 통해 고용 안정 보장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구글코리아지부 김종섭 지부장은 사측이 법의 허점을 이용해 부당하게 진행하는 구조조정을 비판하며, 출근 금지 조치를 취소하고 합리적인 인력 재배치와 재교육을 시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재진 위원장은 지난 1월 권고사직 요구 대상자 18명 중 11명에게 대기발령, 4~5명에게 휴업 명령이 내려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이홍주 부지부장은 경영진의 행태를 규탄했습니다. 그는 노조의 재배치 요구에도 대표이사가 본사 방침 뒤에 숨어 5개월간 단 한 명의 재배치도 이뤄지지 않은 채 손을 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적자를 내세워 인력을 감축하면서도 글로벌 임원들은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부지부장은 현재의 사태가 경영진의 책임이며, 회사의 진정한 가치는 눈앞의 실적보다 노동자와 회사의 동반 성장을 통해 제시되는 새로운 롤모델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유니티는 대기발령 철회하고 현업 복귀 방안 마련하라', '유니티는 지속 가능한 고용안정 보장하라'는 구호를 제창하며 시위를 마무리했습니다. 유니티 노조는 대기발령 및 휴업명령 노동자의 재배치와 원직 복귀를 요구했으며, 회사가 협력하지 않을 경우 대표 신임 문제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Lv.1 AI 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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