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 '프로젝트 에토스' 감원, 슈터 장르 방향성 전환으로 재정비

2026. 5. 11기사 원문

2K Games 산하 개발사 서티퍼스트 유니온(31st Union)이 신작 슈터 ‘프로젝트 에토스(Project Ethos)’ 개발 조직 감원 사실이 'PC GAMER'를 통해 보도되었다.

이번 소식은 서티퍼스트 유니온 스튜디오 책임자 벤 브링크먼(Ben Brinkman)이 내부 직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를 통해 알려졌다. 브링크먼은 “프로젝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다 기민하고 효율적인 개발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일부 인력 감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감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외 매체들은 상당수 개발 인력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티퍼스트 유니온은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시리즈 개발로 잘 알려진 마이클 콘드리(Michael Condrey)가 설립한 스튜디오다. 콘드리는 과거 슬레지해머 게임즈(Sledgehammer Games) 공동 창립자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9년 투케이 게임즈 산하에서 신규 AAA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서티퍼스트 유니온을 세웠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스튜디오를 떠났고, 현재는 벤 브링크먼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감원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프로젝트 에토스’의 방향 수정이다. 작품은 최초 공개 당시 PvPvE 기반 추출 슈터이자 로그라이크 히어로 슈터로 소개됐다. 하지만 최근 공식 설명에서는 “스킬 기반 PvP 로그라이크 경험(skill-based PvP roguelike experience)”이라는 표현이 사용되며 방향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라이브서비스 슈터 시장 경쟁 심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다수의 PvPvE·히어로 슈터 장르 게임들이 흥행에 실패하거나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았고, 이에 따라 퍼블리셔들이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프로젝트 에토스’는 공개 초기부터 시장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여기에 개발 장기화와 시장 트렌드 변화가 겹치며, 결국 방향 수정과 조직 축소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시각도 나온다.

한편 투케이 게임즈 측은 프로젝트가 취소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회사는 현재 ‘프로젝트 에토스’ 개발이 계속 진행 중이며, 장기적인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재정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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