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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IP 역량으로 9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달성! AI 활용 계획도 주목

캡콤이 영업이익 기준 9년 연속 최고치를 갱신하며 글로벌 최고 흥행 퍼블리셔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 바이오하자드, 몬스터헌터, 스트리트 파이터 등 주력 IP의 흥행과 글로벌 성과가 수치로 증명됐다.

영익 9년 연속 최고치 경신
레퀴엠 흥행에 바이오하자드는 시리즈 누계 2억 장 돌파

캡콤은 13일 2026년 3월기 회계연도(2025년 4월 1일~2026년 3월 31일) 통합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953억 엔(한화 약 1조 8,400억 원), 영업이익 752억 엔(한화 약 7,100억 원), 당기순이익은 545억 엔(한화 약 5,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2%, 14.4%, 12.5% 증가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회계연도 9기 연속 최고치 갱신이다. 캡콤은 기초 전망에서 영업이익 730억 엔을 제시했지만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의 흥행과 기존 타이틀의 꾸준한 판매 호조로 4월 상향 수정을 단행한 바 있다.

핵심 타이틀은 앞서 언급한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의 흥행이다. 2월 27일 발매된 게임은 출시 2주 만에 전 세계 60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중 가장 빠른 속도다. 특히 메타크리틱 기준 메타스코어 89점, 유저 평점 9.4점으로 평단과 유저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의 흥행으로 시리즈 누계 판매량은 2억 100만 장을 기록하고 있다.

캡콤은 이 외에도 2025년 2월 발매 후 한 달 만에 1,000만 장을 돌파한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흥행과 스트리트 파이터6의 꾸준한 판매를 언급했다. 두 시리즈 각각 누계 판매량은 1억 2,700만 장과 5,900만 장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록맨 4,400만 장, 데빌 메이 크라이 3,800만 장, 데드라이징 1,900만 장, 역전재판 1,400만 장, 드래곤즈 도그마 1,400만 장, 마블 VS. 캡콤 1,300만 장, 귀무자 910만 장 등 시리즈 누계 500만 장 이상 판매된 IP 10종을 함께 언급했다.

핵심 게임과 유력 브랜드
글로벌 판매량 확장에 잠재력 있는 IP 계속 활용

캡콤은 이러한 다양한 IP 확장 계획을 게임 개발과 원 콘텐츠 멀티 유즈로 고도화해나간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바이오하자드, 스트리트 파이터, 몬스터헌터를 별도로 묶어 영상화, 캐릭터 사업, e스포츠, 아케이드 게임기기와 시설 등을 통한 사업 부분 성장을 도모한다. 또한, 게임 개발에서는 글로벌 출시와 할인 등을 통한 가격 정책, 기존 게임의 지속적인 판매로 유저 기반 확장을 노린다.

또한, 록맨, 데빌 메이 크라이, 데드라이징, 역전재판, 드래곤즈 도그마, 귀무자, 오오카미 등은 유력 브랜드로 분류됐다. 캡콤은 이 IP들을 신작, 기존작의 리메이크, 타 플랫폼 이식 등 다양한 형태로 전개할 계획이다. 잠재력 있는 IP는 계속 활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셈이다.

실제로 캡콤은 바이오하자드 영화인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 실사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를 올해 선보이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는 데빌 메이 크라이 애니메이션 시즌2를 전달했다. 또한, 텐센트 티미 스튜디오와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몬스터헌터 아웃랜더스로 모바일 플랫폼 확장까지 꾀하고 있다.

이러한 IP 활용에 연간 소프트웨어 판매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간 판매량 100만 장 이상을 기록한 국가가 회계연도2022년 기준 5개국에서 2026년 8개국으로 증가했으며, 10만 장 판매 국가는 같은 기간 36개 국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 판매 비중이 29.3%로 최대 시장 지위를 지켰다. 아시아는 회계연도 2022년 대비 246.8%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비중은 같은 기간 16.9%에서 10%로 축소됐으며 이는 글로벌 판매 시장의 확대에 따른 비중 변화로, 일본 내 판매량 자체는 소폭 상승했다.

판매량 1억장 목표
AI는 정형화된 작업에만...여력은 새로운 프로젝트로 창의적 작업 이어가

글로벌 성장 기조에 캡콤은 매 기 10% 영업이익 증가 기조를 이어간다. 회계연도 2027년 목표 영업이익은 830억 엔이며 장기적으로는 현재 5,907만 장인 연간 판매를 1억 장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명시했다. 이를 위해 개발 역량 확충도 이어진다. 2027년에는 본사 인근에 연구개발 제3빌딩이 완공될 예정이며 매 기 100명 이상의 개발직 증원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회계연도 2014년 기준 1,368명이던 개발직 인력은 회계연도 2026년 2,842명으로 12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다.

한편, 캡콤은 이날 AI에 대한 기조도 확실하게 정리했다. 생성형 AI는 개발 프로세스의 업무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 목적으로만 활용한다. 인간이 창조적인 작업에 기여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한 방편이라는 게 캡콤의 설명이다. 이에 정보 수집, 참고 소재 생성, 유저 분석, 대화형 매뉴얼, 에러 체크, 회의록 정리 등 구체적인 활용 용도 역시 구분해서 정리했다. 캡콤은 이렇게 생성형 AI 활용으로 늘어난 여력을 새로운 프로젝트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캡콤 실적 자료 ©C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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