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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조 빅딜' EA, 사우디 PIF에 인수 완료...나스닥 상장폐지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식적으로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주인이 됐다.

글로벌 게임사 EA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실버레이크, 어피니티 파트너스로 구성된 투자 컨소시엄에 인수되는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 29일 발표된 이번 인수 계약은 지난해 12월 22일 EA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데 이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지난 7월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 거래는 현지시간 8월 4일 장 마감을 기점으로 최종 종결됐다.

이번 인수 규모는 550억 달러(약 78조 4,025억 원)에 달하며, 이는 게임업계 M&A 중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약 690억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EA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210달러를 현금으로 지급받으며, EA 보통주는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된다.

복수 외신이 규제당국 공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PIF는 이번 인수로 EA 지분 93.4%를 보유하게 되며 실버레이크와 어피니티 파트너스는 각각 5.5%, 1.1%를 보유하게 된다.

EA는 <FC>, <배틀필드>, <에이펙스 레전드>, <심즈> 등의 유명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게임사이다. 인수 후에도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 그대로 유지되며 앤드루 윌슨 최고경영자(CEO) 체제도 이어간다.

윌슨 CEO는 "이번 순간은 EA를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만들어온 이들의 창의성과 열정, 야망을 인정받는 것"이라며 "대담하게 투자하고 혁신을 가속화해 수억 명의 플레이어와 팬들을 위한 차세대 게임과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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