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파이어', '신월동행' 등으로 익숙한 '가레나'가 오늘(3일) 포켓페어와 직접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MMORPG '팰월드 온라인'을 연내 출시할 것이란 소식을 전했다.
주목할 만한 지점은, 이미 크래프톤이 만들고 있던 모바일게임 '팰월드 모바일'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가레나의 '팰월드 온라인'과 크래프톤의 '팰월드 모바일' 두 게임은 별개의 게임"이라 설명했다.
참고로 오늘 소식이 전해진 가레나의 '팰월드 온라인'은 2026년 연내 출시를 예고했지만, 크래프톤의 '팰월드 모바일'은 아직 출시 시점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가레나의 게임이 먼저 나오는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 오늘 공개된 가레나의 '팰월드 온라인'
가레나는 포켓페어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한 동시에, 오늘 공개한 '팰월드 온라인'의 개발 및 퍼블리싱을 가레나가 직접 맡았다고 설명했다.
광활한 심리스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팰 포획 및 육성부터 새로운 지역 개척까지 탐험과 수집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고 하며, '팰월드 온라인' 전용 오리지널 스토리도 추가된다고 한다.
또한 핵심 요소인 협동과 공동 성장 시스템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다른 이용자들을 만나 파티를 결성하고, 거점을 건설하며 멀티플레이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도전적인 PvE 콘텐츠를 공략하거나 긴장감 넘치는 PvP 전투를 즐기는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에서 전략적인 플레이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MMORPG라고 한다.
'팰월드' IP 기반답게 건물을 확장하고 팰을 배치해 생산 자동화와 거점 방어를 수행하는 등 이용자 간 소셜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기능도 특징이다.
가레나의 테리 자오(Terry Zhao) 대표는 “팰월드는 전 세계적으로 폭넓게 인지도를 쌓은 IP로, PC 타이틀의 핵심 경험을 모바일로 옮겨 더 많은 플레이어가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포켓페어와 긴밀히 협력해 팰월드만의 깊이와 몰입감, 자유도를 유지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경험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켓페어의 미조베 타쿠로(溝部拓郎) 대표 역시 “가레나는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현지화, 라이브 서비스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팰월드 온라인'의 라이선스 개발을 가레나와 함께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팰월드의 경험이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그렇다면 크래프톤의 '팰월드 모바일'은?
크래프톤은 앞서 지스타 2025에서 '팰월드 모바일'을 처음 공개하고 첫 시연을 진행했을 정도로, '팰월드 모바일' 소식을 일찍부터 전했던 편이다.
참고로 포켓페어의 '팰월드' 원작은 2024년 1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런 포켓페어와 크래프톤이 2024년 10월부터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모바일게임으로 만들고자 했던 타이틀이, 지금도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팰월드 모바일'이다.
다만, 게임쇼 현장들에서 먼저 얼굴을 비춘 크래프톤의 '팰월드 모바일'은 아직 출시 일정을 확정지어 발표하진 않은 상태다.
크래프톤의 '팰월드 모바일'은 PC/콘솔에서의 기존 '팰월드' 경험을 모바일 포팅에 가깝게, 원작의 재미를 살려 옮긴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레나의 '팰월드 온라인'과 약간의 차별성이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두 게임 모두 포켓페어의 '팰월드'의 핵심 경험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팰월드'의 스타일이 이미 틀을 갖추고 있는 만큼, 플레이 구성 및 경험 중 일부분이 비슷한 인상을 남길 수도 있다.
추후 가레나의 '팰월드 온라인'이 인게임 장면들을 직접 공개돼야 비교가 가능하겠지만, 현재 시점에선 크래프톤과 가레나가 각각 만드는 두 모바일게임이 서로 잡아먹고 먹히는 관계가 될 것인지, 같은 IP를 다양하게 즐기는 시너지를 낼 것인지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가레나의 '팰월드 온라인'은 2026년 연내 출시를 예고한 만큼, 가레나의 '팰월드 온라인'이 크래프톤의 '팰월드 모바일'보다 먼저 세상에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크래프톤이 '팰월드 모바일' 출시 관련 일정을 기본 내부 계획보다 앞당길 것인지 또한 앞으로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