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목록

밸로프, 종료 게임 되살려 상반기 매출 232억·영업이익 27억 달성

서비스 종료 게임을 넘겨받아 되살려온 밸로프가 올해 상반기 매출 232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94%를 채웠다.

밸로프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232억900만원, 영업이익 27억1700만원, 순이익 22억5400만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74억8100만원)보다 32.8%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708만원에 그쳐 사실상 손익분기점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 폭이 크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1.7%, 순손익은 지난해 상반기 5억35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만 보면 매출 124억1300만원, 영업이익 17억4200만원, 순이익 12억3000만원으로 매출은 39.4%, 영업이익은 319.7% 늘었다.

밸로프의 사업은 다른 회사가 만들고 다른 회사가 서비스하던 게임을 넘겨받는 데서 시작한다. 회사는 반기보고서에서 성장동력을 '리퍼블리싱(Re-publishing)'으로 규정하며, 서비스 지속 여부를 고민하는 원저작권자와 서비스할 게임이 필요한 자사가 함께 사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판권만 받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권까지 확보하는 방식이라는 점도 명시했다.

보고서에 적힌 주요 계약 상대방을 보면, 넥슨코리아와는 2017년 11월 '컴뱃암즈' 서비스 이관 계약을 맺었고, 웹젠과는 'C9'과 '뮤 레전드', 네오위즈와는 '크로노스'·'드루와던전'·'S4리그'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로스트사가'는 위메이드, '이카루스'는 위메이드엑스알에서 받았다. '알투비트'는 넷마블몬스터, '클럽엠스타'는 넷마블네오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크리티카'와 '라스트오리진'은 각각 올엠과 스튜디오발키리로부터 IP를 사들였다.

최근 계약일수록 이관과 실적 반영 사이의 간격이 좁다. 컴투스와 지난해 11월 '제노니아' 리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올해 1월 서비스를 넘겨받았고, 3월에는 라이언게임즈로부터 '소울워커' IP를 인수했다. 4월에는 엑스엘게임즈와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밸로프에 따르면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은 20여 종, 지금까지 서비스한 게임은 30여 종이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도 이 라인업이다. 장르별로는 RPG가 125억21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53.9%, '로스트사가'와 '알투비트' 등이 속한 캐주얼 액션이 74억6900만원으로 32.2%를 차지했다.

판매경로별로는 직접 서비스 등 퍼블리싱 매출이 온라인 165억9000만원, 모바일 26억3400만원이며 해외 현지 퍼블리셔에게 받는 사용료수익 13억7700만원, 대행수수료수익 26억600만원이 더해졌다.

회사는 직접 서비스의 경우 결제대행 수수료를 뺀 대부분이 매출로 잡히지만, 라이선스 방식은 현지 파트너가 지급하는 수익 배분액만 매출로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해외 매출이 177억9800만원으로 전체의 76.7%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54억1100만원으로 23.3%다. 국내에서 이용자가 빠진 게임을 대만과 일본, 동남아, 중남미로 다시 내보내는 구조가 매출 비중에 그대로 드러난다. 밸로프는 한국과 중국(상해·북경), 일본, 홍콩, 필리핀, 대만에 법인과 개발 스튜디오를 두고 있으며 자사 플랫폼 '브이펀(VFUN)'이 글로벌 이용자 55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작보다 계약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은 비용에서도 드러난다.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1억5995만원으로 별도 기준 매출의 1.2%에 그쳤다. 반면 사들인 IP는 자산으로 쌓였다. 6월 말 무형자산은 66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억8800만원 늘었다. 직원은 별도 기준 156명이다.

댓글 0

하여 댓글을 작성하세요
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