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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다이버즈2 & 팰월드, '병맛' 매력 담은 신규 영상 공개

1월 10일 유튜브에는 출시를 앞둔 두 게임의 신규 영상이 공개됐다. 장르도, 테마도, 플레이스타일도 전혀 다른 게임들이지만 이른바 ‘병맛’이라는 공통의 코드로 엮여 있어 함께 살펴볼 만하다.

첫 번째 타이틀은 2월 8일 PS5및 PC로 출시하는 애로우헤드 스튜디오의 '헬다이버즈 2'다. 1편은 탑다운 시점의 코옵 슈터였던 반면, 2편은 숄더뷰로 급진적 변화를 꾀하면서 기존 팬들의 기대와 우려를 함께 모으고 있다.

'헬다이버즈'를 구분 짓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풍자적 코미디가 특징적이다. '헬다이버즈'는 먼 미래 ‘슈퍼지구’의 ‘관리 민주주의’(Managed Democracy) 사상을 수호하는 군인들이 주인공이다. 표면적으로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만 실제로는 권위주의적인 정치 체제를 뜻하는 용어다.

게임 안에서 등장인물들은 끊임없이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데, 실제로 하는 일은 전 우주의 외계 문명들을 끊임없이 침략하는 것이다. 화려한 정복 차림으로 레이저 개틀링을 난사하며 ‘민주주의 한 잔’을 권유하는 비틀린 패러디는 거부감보다 웃음을 더 많이 준다. 미국식 팽창주의를 비판하는 ‘민주주의 배달’ 밈을 연상시키는 측면도 있다.

'헬다이버즈'의 또 다른 특징은 수많은 의도적 ‘팀킬 유발’ 장치들이다. 모든 장비와 무기가 유저 간 피해를 줄 수 있어 긴밀한 협동이 강제된다. 특히 장비 호출 수단인 ‘낙하 포드’는 피아를 가리지 않고 ‘즉사 대미지’를 입히는 탓에 예상치 못한 긴박함과 코믹한 상황을 자주 연출하고는 한다.

오늘 공개된 '헬다이버즈 2'의 PC 버전 소개 영상에서도 ‘팀킬’ 장면이 종종 등장하면서 이런 전통이 이어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다양한 적 유형, 거대한 보스, 광활한 맵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기대를 끌어올렸다.

두 번째 게임은 '팰월드'다. ‘팰’(pal)이라고 불리는 몬스터들과 함께 오픈월드에서 액션을 펼치는 판타지, SF 장르 게임으로 노골적인 '포켓몬스터'의 패러디이기도 하다.

알록달록하고 귀여운 ‘팰’들의 모습은 포켓몬들을 연상시키고, 동그란 ‘볼’에 팰을 가두는 기믹은 몬스터 볼을 떠올리게 하지만 '포켓몬스터'와의 비슷함은 거기까지. 실제 게임플레이는 '포켓몬스터'와는 거리가 매우 멀다. '팰월드'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금기시되었던 요소들을 일부러 전면에 내세운 성인 취향 패러디물에 가깝다.

그간의 게임 소개 영상들을 보면 '팰월드'는 우선 어드벤처가 아닌 ‘삼인칭 슈터’ 장르에 가깝다. 더 나아가 몬스터들이 서로 먹고 먹히고, 총기에 맞아 사망하고, 중화기를 발사하고, 강제로 노역하는 등의 과격한 콘텐츠가 한가득하다. 그러면서도 고어 요소는 배제하고 몬스터 디자인은 귀여움을 추구하면서 '포켓몬스터'와 기묘한 유사성을 유지한다.

이번 영상에서는 전투와 몬스터 소개에 더하여 처음으로 다양한 인간 주연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팰월드'는 1월 19일 스팀을 통해 얼리액세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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