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2026회계연도 1분기(4~6월) 연결 영업이익 4765억 엔(약 4조 48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3400억 엔(약 3조 2000억원) 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매출액은 2조 8378억 엔(약 26조 6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 6216억 엔(약 24조 6300억원) 대비 소폭 늘었습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게임&네트워크서비스(G&NS) 부문입니다. 해당 부문의 매출은 9371억 엔(약 8조 8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2020억 엔(약 1조 89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1480억 엔(약 1조 3900억원) 대비 36% 넘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PS5 하드웨어 판매량은 160만 대로 전년 동기(250만 대) 대비 크게 감소했습니다. PS4·PS5 합산 타이틀 판매량은 6610만 개로 전년 동기(6590만 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 중 퍼스트파티 타이틀은 600만 개로 전년(690만 개) 대비 줄었습니다. 타이틀 디지털 다운로드 비중은 82%로 전년(83%)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PS5 누적 판매량은 지난 3월 말 기준 9370만 대를 넘어섰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억 2500만 명으로 직전 분기(1억 2600만 명)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소니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2026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연간 매출 전망은 12조 5000억 엔(약 117조 4600억원), 영업이익 전망은 1조 7200억 엔(약 16조 1600억원)으로 각각 지난 5월 전망 대비 올려 잡았습니다. G&NS 부문 영업이익 전망치도 6600억 엔(약 6조 2000억원)으로 함께 상향되었습니다.
다만, 소니는 지난 7월 28일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의 영향은 이번 전망치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규모를 합리적으로 추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지진 여파가 하반기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다음 분기 실적에서 확인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