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의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일본 최대 규모의 서브컬처 행사 중 하나인 코믹마켓에서 첫 오프라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식 출시를 앞둔 단계에서 굿즈를 앞세워 현지 팬들과 직접 접점을 만든 점이 눈길을 끈다.
엔씨는 지난 15~16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제108회 코믹마켓에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부스를 마련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게임 등 서브컬처 콘텐츠 팬과 창작자가 모이는 행사로, 엔씨는 게임 대표 비주얼을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티저 아트북과 미니 아크릴 블록, 하프컷 스티커 2종, 캐릭터 캔배지 2종 등을 판매했다. 모든 굿즈를 한데 묶은 '컴플리트 세트'도 마련했다.
초기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정식 출시 전임에도 티저 아트북과 컴플리트 세트가 행사 이틀 연속 모두 판매됐다. 현장 방문객과 SNS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공식 굿즈와 함께 포스트카드 등 추가 혜택도 제공했다.
엔씨가 코믹마켓을 첫 오프라인 행사로 선택한 것은 일본 서브컬처 시장에서 초기 팬덤을 확보하려는 행보라 할 수 있다. 특히 게임 출시 전에 캐릭터와 세계관을 먼저 알리고 실물 굿즈를 통해 팬과 접점을 만드는 방식은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자주 활용되는 전략이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엔씨가 서브컬처 장르를 겨냥해 선보이는 신작으로, 디나미스 원이 개발을 맡았다. 엔씨는 코믹마켓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행사 참여를 확대하고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출시 전 이용자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엔씨는 최근 기존 MMORPG 중심의 게임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장르와 이용자층을 넓히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일본 서브컬처 시장에서 확보한 초기 관심을 실제 게임 이용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흥행 여부를 가를 주요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