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026년을 단순한 실적 회복을 넘어 '글로벌 메이저'로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규정했습니다. 방준혁 의장은 '리버스(RE-BIRTH)' 경영 기조 아래, 자체 IP 중심의 대형 신작과 멀티플랫폼 전략을 결합해 수익 구조의 체질 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올해 경영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으로,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회사의 체질을 다시 세우는 '재탄생' 과정이며,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이 담보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둡니다.
넷마블은 2025년 호실적을 기반으로 반등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누적 매출을 약 2조 8천억 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SK증권 남효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대형 신작 없이도 기존 IP의 글로벌 확장과 비용 효율화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분기별 2종 이상의 신작 출시와 자체 결제 비중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과거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일곱 개의 대죄' 등 외부 유명 IP를 활용한 흥행 사례를 다수 만들어냈으나, 높은 로열티 구조로 인해 수익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자체 IP 비중을 대폭 확대하여 지급 수수료를 줄이고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입니다. 이를 위한 핵심 타이틀로 '솔: 인챈트(SOL: enchant)', '몬길: 스타 다이브(STAR DIVE)', '스톤에이지 키우기' 등이 꼽힙니다.
넷마블은 상반기에 6개 신작으로 다양한 취향의 이용자 계층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오는 28일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Origin)'을 모바일, PC, 콘솔(PS5) 멀티플랫폼으로 선보입니다. 이는 기존 단일 IP 시리즈를 확장해 장기 흥행을 잇는 AAA급 대작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과거 국민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 IP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몬길: STAR DIVE'와 글로벌 캐주얼 시장을 겨냥한 '스톤에이지 키우기'를 상반기 라인업에 포함했습니다.
넷마블의 전략은 다작에 그치지 않고, 자체 PC 런처 확대와 콘솔 비중 강화를 통해 앱 마켓 의존도와 지급 수수료를 낮출 계획입니다. 이는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겨냥한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의 계획이 성과를 낸다면 매출 3조 원의 벽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재탄생'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나선 넷마블이 다종다양한 신작 공세로 실적 개선과 구조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