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차세대 전용 PC 플랫폼 '스팀머신'의 가격 정보가 유출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스팀 덱의 성공을 잇는 핵심 하드웨어로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구체적인 가격과 사양 정보가 공개되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레딧 'GamingLeaksandRumors' 게시판에 따르면, 체코 온라인 판매점 페이지 소스 코드를 통해 스팀머신의 가격 정보가 확인되었습니다. 유출된 정보에 의하면 스팀머신은 512GB 모델이 약 19,826 체코 코루나(한화 약 138만 원), 2TB 모델이 22,305 체코 코루나(한화 약 156만 원)로 책정되었습니다. 현재 예약 접수는 비활성화 상태이며, 이는 임시 가격일 가능성도 있지만 밸브의 대략적인 가격대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커뮤니티에서는 즉각 가성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스팀머신은 커스텀 AMD RDNA3 기반 GPU(28 CU, 2.45GHz)를 탑재해 AMD RX 7600M과 유사한 성능을 낼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유출된 가격 대비 성능이 아쉽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특히 16GB 메모리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최근 고사양 패키지 게임들이 32GB RAM을 권장하는 추세임을 고려할 때, 150만 원에 육박하는 기기에 16GB 메모리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다수의 유저는 메모리 가격 급등을 감안하더라도, 이 가격이면 비슷한 성능의 데스크톱 PC를 조립하거나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 낫다는 회의적인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반면, 밸브 특유의 최적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앞서 출시된 스팀 덱이 스팀OS를 통해 동급 윈도우 기반 기기보다 훨씬 쾌적한 게이밍 환경과 프레임 방어를 보여준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팀머신 역시 스팀OS 최적화를 통해 표기된 하드웨어 사양 이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으며, 일반 PC와 달리 콘솔 게임기에 가까운 폼팩터와 편의성도 가격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밸브가 공식적으로 가격을 공개하기 전까지 스팀머신의 가격 합리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