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게임은 주로 혼자 즐기거나 온라인에서 '완벽한 타인'과 함께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왔습니다. 그러나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는 '웨이 아웃', '잇 테익스 투'에 이어 AI를 지원하지 않는 순수 협동 어드벤처 게임 '스플릿 픽션'을 출시하며 협동 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리뷰어는 동반자를 찾기 어려운 코옵 게임의 특성상 리뷰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편집장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한 결과, '스플릿 픽션'은 '잇 테익스 투' 이후 4년 만에 협동 게임플레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전작보다 진화한 협동 플레이와 SF-판타지를 넘나드는 독특한 세계관,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게임플레이, 그리고 감동적인 스토리라인으로 올해의 게임 후보로 언급될 만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스플릿 픽션'은 2025년 3월 7일 출시되었으며,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EA가 유통합니다. PC, PlayStation 5, Xbox Series X|S 플랫폼을 지원하며, 가격은 56,000원입니다. 장르는 코옵 액션 어드벤처입니다.
'스플릿 픽션'의 핵심은 스튜디오의 명성에 걸맞은 혁신적인 협동 게임플레이입니다. SF 작가 미오와 판타지 작가 조이가 생동성 실험에 휘말려 각자의 세계관을 오가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플레이어는 두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SF와 판타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세계를 탐험합니다.
매 레벨마다 다른 능력과 과제가 부여되며, 중력 조작, 마법 사용, 다양한 환경에서의 탈출 등 변화무쌍한 콘셉트가 제시됩니다. 게임은 철저한 협동을 지향하여 혼자서는 어떤 레벨도 통과할 수 없으며, '잇 테익스 투'처럼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플레이가 필수적입니다. 전작보다 확장된 세계관 덕분에 원숭이 댄스 배틀이나 고양이 군단 전투 등 다채로운 기믹이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매번 새로운 규칙과 메커니즘을 익히고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특히 두 플레이어가 앞바퀴와 뒷바퀴를 조종하는 '중력 자전거' 시퀀스는 협동의 즐거움을 극대화합니다.
'스플릿 픽션'의 스토리는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창작의 고통, 작가로서의 정체성 위기, 그리고 서로 다른 존재 간의 이해와 화합이라는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룹니다. 논리적인 SF 작가 미오와 감성적인 판타지 작가 조이는 처음엔 상극이지만, 모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보완하는 관계로 성장합니다.
게임은 수상한 빅테크 기업에서 시작되며, 이는 창작의 힘과 책임,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의 빅테크 착취에 맞서는 작가들의 저항을 상징합니다. '스플릿 픽션'은 '창작'이라는 행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함께 강렬한 혁명에 대한 알레고리를 제시합니다.
'스플릿 픽션'은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화려한 비주얼로 SF와 판타지 세계를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섬세한 캐릭터 표정과 움직임, 뛰어난 광원 효과는 스토리에 몰입감을 더합니다.
짧은 로딩 시간과 컷씬, 분할 화면, 통합 화면을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연출은 플레이의 흐름을 끊김 없이 이어줍니다. 크로스플레이와 친구 패스 기능을 지원하여 한 명만 게임을 구매해도 온라인으로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에서 원활한 협동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각 세계의 특성을 살린 배경음악과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는 효과음, 특히 협동 시너지 효과를 청각적으로 표현한 사운드 디자인 또한 뛰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