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클래식 '젤 복사' 환불런: 엔씨 설계 허점, 게임 경제 붕괴

2026. 2. 12기사 원문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 클래스에서 결제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을 악용한 '젤 복사 환불런' 사태가 발생하여 게임 내 경제가 사실상 붕괴됐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이 환불 제도를 악용해 거래 가능한 강화 주문서 '젤'을 대량으로 생성하고 확보했습니다. 엔씨는 관련 계정 영구 정지 등의 조치를 발표했으나, 설계 부실과 미흡한 사후 대응으로 이용자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90일 정액 이용권(약 7만원) 구매 시 지급되는 보너스 아이템 '픽시의 깃털'이었습니다. 이용권 결제 후 환불하면 약 1만원만 차감되지만, '젤'과 동일 가치의 픽시의 깃털은 회수되지 않는 구조적 허점이 존재했습니다. 이는 시스템 설계 단계에서 발생한 명백한 관리 실패로, 소액의 손실로 고가 아이템을 무한정 확보할 수 있는 구조가 방치된 것입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계정당 최대 30개까지 악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다수의 계정으로 '젤'을 대량 확보 후 외부 거래 사이트에 판매,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챙겼습니다. 이로 인해 '젤'의 물량이 폭증하고 시세가 급락하면서, 정상적으로 게임을 즐기던 이용자들의 자산 가치가 순식간에 무너져 게임 경제 시스템이 단기간에 붕괴됐습니다. 엔씨는 10일 공식 공지를 통해 동일 명의 또는 동일 IP에서 반복 환불을 진행한 계정들을 영구 정지하고, 생성된 아이템의 1차 회수를 완료했으며 잔존 물량도 추가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광범위하게 유통된 아이템을 완전히 회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아이템 회수 강도를 높이면 정상 이용자 거래 이력까지 피해를 줄 수 있고, 회수가 미흡하면 불공정 이익이 남는 딜레마에 빠진 상황입니다. 이 딜레마 자체가 사전 예방에 실패한 운영 부실에서 비롯됐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리니지 클래식은 원작 재현을 강조했으나, 이번 사태의 원인인 '픽시의 깃털' 같은 현대식 과금 보너스 아이템이 게임 경제에 치명적으로 작용하며 운영 기조의 자기모순을 드러냈습니다. 엔씨는 임시 점검 보상으로 소모품을 지급했으나, 무너진 경제와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입니다. 엔씨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환불 과정에서 아이템 회수 장치 미비 등 설계 부실에 대한 명확한 책임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 이용자 일탈이 아닌 운영 시스템의 허술함이 빚어낸 예고된 사고로, 게임 내 경제의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엔씨소프트가 이용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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