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2025년 연간 매출 3,65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나, 신작 개발 비용 증가로 연간 영업손실 148억 원, 당기순손실 75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955억 원이었으며, 영업손실 84억 원, 당기순손실 144억 원으로 역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 매출 감소는 지난 분기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 희석으로 분석되었고, 영업비용 증가는 '붉은사막' 품질 보증 인력 확충 및 자회사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다만 '붉은사막'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광고선전비는 감소했습니다.
기존 라이브 서비스인 '검은사막'과 '이브 온라인'은 각각 출시 11주년과 22주년을 맞이했음에도 탄탄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검은사막' PC는 신규 지역과 클래스를 선보이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갔고, 콘솔 버전은 PS5와 Xbox 시리즈 X|S 최적화로 성과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모바일 버전 또한 '아침의 나라: 서울' 업데이트와 보상 강화로 이용자 만족도와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이브 온라인'은 신규 확장팩 '카탈리스트' 출시 후 이용자 참여도가 개선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펄어비스의 최대 승부수는 단연 '붉은사막'입니다. 2019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후 약 7년간 개발된 이 게임은 최근 '골드행'을 발표하며 출시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붉은사막'은 오는 3월 20일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스팀 등 주요 플랫폼에서 200만 건 이상의 위시리스트를 기록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펄어비스는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 및 글로벌 프리뷰 이벤트를 통해 기대감을 높일 계획입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이 트리플A 콘솔 게임 도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높은 퀄리티와 재미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하며, 최고의 오픈월드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이후의 성장 동력으로 '도깨비(DokeV)'와 '이브 프론티어(EVE Frontier)'를 제시했습니다. 수집형 오픈월드 어드벤처 '도깨비'는 '붉은사막' 출시 이후 개발 인력을 대거 투입해 개발 속도를 높일 방침이며, 올해 중 적절한 시점에 개발 현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이브 프론티어' 또한 파운더 액세스 테스트를 지속하며 순조롭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미영 CFO는 2026년 1분기에도 '검은사막' 북미·유럽 10주년 이벤트 등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차기작들이 주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