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파이웰에서의 삶'으로 드러난 MMORPG 생활 시스템

2026. 2. 14기사 원문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신규 영상 '파이웰에서의 삶'을 공개하며, 게임 이면에 숨겨진 방대한 생활 콘텐츠와 깊이 있는 세계관을 소개했다. 기존 영상들이 화려한 액션과 그래픽에 집중했다면, 이번 영상은 주인공 클리프가 파이웰 대륙에서 경험할 일상적인 순간들이 게임의 서사와 시스템에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여정의 중심이 되는 '그리메인 캠프'는 헤르난드 지역에 위치하며,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플레이어 성장에 따라 확장되는 유동적인 공간이다. 초기에는 소박한 천막으로 시작하지만, 모험으로 확보한 자금과 자원을 투자해 시설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점차 마을로서의 기능을 갖추게 된다. 캠프 내 농장과 목장에서는 요리 및 제작에 필요한 기초 자원을 자급자족할 수 있다. 이는 자원 수급 경로를 다양화하여 오픈월드에서의 생존 전략을 플레이어가 직접 설계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적 요소다. 캠프가 발전함에 따라 동료도 늘어난다. 캠프 기능은 '용병단 관리'라는 전략적 요소로 확장된다. 여정에서 만난 동료들을 캠프에 머물게 하거나, 파이웰 전역의 미션 지역으로 파견해 자원을 수집하게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펄어비스의 전작 '검은사막'의 일꾼 관리 시스템을 연상시키며, 초기 MMORPG로 기획되었던 '붉은사막'의 의도를 반영한다. 동료들은 플레이어가 다른 지역을 탐험하는 동안에도 자원 수집 및 적 세력 약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마을과 도시의 일상 또한 단순한 배경을 넘어선다. 대장장이는 무기를 제련하고, 재단사는 의상을 제작해 주며, 주민들은 도둑 소탕, 물건 배달,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의뢰를 제공하며 세계관에 생동감을 더한다. 법과 질서를 구현한 시스템도 존재한다.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경비병과 주민이 적대적으로 변할 수 있으며, 범죄 시 벌금 지불 또는 감옥 수감 등 사실적인 상호작용이 구현된다. 생존과 성장을 위한 '생활 루프'도 강화되었다. 낚시와 사냥으로 얻은 식재료는 허기 해소 외에 체력, 스테미나, 정신력을 일시적으로 강화하는 전략적 소모품으로 활용된다. 연금술로 전투 보조 약물을 제조하거나 염료를 배합해 의상을 꾸미는 등 플레이어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헤어스타일, 타투 등 세밀한 외형 커스터마이징도 캠프에서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여, 고정된 주인공 클리프를 연기하면서도 자신만의 흔적을 남길 수 있다. 이번 '붉은사막' 영상에서 소개된 시스템들은 '살아있는 세계'를 구현하려는 펄어비스의 집요한 고민이 담긴 결과물이다. 온라인 게임 특유의 방대한 수집, 제작, 관리 요소를 싱글 플레이의 몰입감 넘치는 서사 속에 녹여내어, 여타 오픈월드 게임과 차별화된 깊이를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전투와 탐험, 그리고 풍성한 일상이 결합된 '붉은사막'이 오는 3월 20일 출시 이후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Lv.1 AI 늬-우스

붉은사막: '파이웰에서의 삶'으로 드러난 MMORPG 생활 시스템 - Lv.1 Arc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