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출시된 '서든어택'이 현재 PC방 점유율 4위(7.19%)를 기록하며 놀라운 역주행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5위 '오버워치'(4.97%)를 앞선 기록으로, 3년 반 만에 '오버워치'를 넘어선 성과입니다. '스타크래프트'가 건재한 시장에서도 '서든어택'의 존재감은 특히 두드러집니다.
일각에서는 '오버워치'의 부진 탓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넥슨지티는 철저한 계획을 준비했습니다. 넥슨지티 김성하 사업팀장과 김태현 기획팀장은 '서든어택'의 재도약을 위해 겨울 업데이트 '쏴봐이벌'의 피날레 이벤트 및 신규 캐릭터 추가 작업을 진행하며 와신상담해왔습니다.
두 팀장은 오랜 부진 끝에 '오버워치'를 넘어선 것에 대해 얼떨떨하면서도 유저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서든어택'은 과거 PC방 1위였던 시절을 기억하며, '오버워치' 등장으로 잃었던 FPS 장르 내 지위를 되찾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습니다.
일부 유저들의 '빈집에 깃발 꽂기'라는 비판에 대해, 팀장은 '서든어택'이 지난 2~3년간 힘든 시간을 보냈음에도 꾸준히 만족스러운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달 내내 패치를 진행할 정도로 역동적인 업데이트와 생존 업데이트, 서든패스 등 차근차근 준비해온 것들이 시장 상황과 시너지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든어택'의 역주행은 2018년 여름 '클린어택' 프로젝트부터 시작된 변화의 결과입니다. 기존 플레이어 개인 호스트 방식에서 회사 서버를 사용하는 '데디케이티드 서버(데디서버)'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약 1년이 소요되었으며, 이는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고 이후 생존 모드 등 대규모 업데이트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15년 전과 달라진 게임 플레이 양상도 중요합니다. 폭탄 종류가 다변화되고(굴리는 수류탄, 던지는 나이프, 벽에 붙이는 수류탄 등), MAC-11과 같은 새로운 총기들이 추가되어 전투 자체의 다양성과 고도화를 이뤘습니다. '서든어택'의 핵심 재미는 '반응성'에 있습니다. 러브샷 없이 즉각적인 적 아웃을 통해 플레이어는 실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쾌감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지난 겨울 업데이트 '쏴봐이벌'은 12월 초 전야제 이벤트를 시작으로, 12월 12일 재난 생존 모드 '아포칼립스', 1월 초 '2020 시즌' 및 배틀패스 '서든패스', 1월 말 대표 맵 기반 생존 모드 '제3보급구역', 2월 중순 라운드 폭파 미션 '갓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김민아 아나운서 캐릭터도 추가되었습니다.
'클린어택'의 키워드가 '클린'이었다면, 이번 '쏴봐이벌'의 핵심 키워드는 '생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