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며 주가 부양 및 주주 신뢰 회복에 나섰습니다. 이는 코스피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상황을 반전시키고, 두 차례 개정된 상법 내용을 선반영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넷마블,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컴투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최근 진행된 실적 발표를 전후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습니다.
넷마블은 지배주주 순이익의 약 30%에 해당하는 718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4.7%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최대 40%까지 확대하여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크래프톤은 향후 3년간 총 1조 원 규모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하며 전례 없는 규모의 배당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시도하는 현금배당은 연간 1,000억 원씩 총 3,000억 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기존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병행하여 주당 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일 계획입니다.
엔씨소프트 역시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하는 기조를 유지하며 적극적인 현금 배당을 이어갑니다. 공시에 따르면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액은 1,150원으로, 총액은 약 223억 원에 달합니다.
중견 게임사들의 움직임도 구체적입니다. 컴투스는 148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과 함께 발행주식 총수의 5.1%를 소각하며 주가 부양에 나섰습니다. 네오위즈는 영업이익의 20%를 환원하는 정책을 명문화하여, 향후 3년간 실적 변동과 관계없이 매년 최소 100억 원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웹젠은 203억 원의 배당과 더불어 발행 주식 10.5% 비중의 자사주 소각을 결의했으며, 추가로 특별 배당 지급 계획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