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게임 '갱 오브 드래곤'이 넷이즈의 자금 지원 중단 결정으로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용과 같이' 시리즈 제작자 나고시 토시히로가 설립한 나고시 스튜디오는 넷이즈로부터 오는 5월부터 지원이 중단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넷이즈는 '갱 오브 드래곤' 프로젝트 완성에 최소 70억 엔(약 645억 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은 후 투자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2021년 넷이즈 지원으로 설립된 스튜디오는 4년 가까이 개발을 이어왔으나, 불어난 비용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결정은 지난해 12월 '더 게임 어워드 2025'에서 배우 마동석을 전면에 내세운 티저 공개로 글로벌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분위기와 상반됩니다.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마동석의 높은 인지도와 '용과 같이' 스타일의 게임성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었습니다.
이번 투장 중단은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비용을 절감하려는 넷이즈의 광범위한 구조조정 전략과 일치합니다. 넷이즈는 최근 텐센트와 함께 일본 개발사 투자를 축소하는 경향을 보여왔으며, 자회사 오우카 스튜디오를 폐쇄한 사례도 있습니다.
나고시 토시히로 감독은 현재 스튜디오를 독립시켜 독자적인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존 개발 자산과 '갱 오브 드래곤' IP를 유지한 채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 협상 중입니다.
그러나 넷이즈는 스튜디오의 독립은 허용하지만, 기존 개발 결과물을 인수하려면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오는 5월까지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나고시 스튜디오의 폐쇄는 물론 '갱 오브 드래곤' 프로젝트 자체가 완전히 폐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