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Creative Assembly, CA)가 세가와 함께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 속편의 티저 영상을 4월 26일 '에이리언 데이'에 맞춰 공식 공개했습니다. 이는 잡힐 듯 말 듯 긴장감 넘치는 에이리언 추격전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티저 영상은 별도의 게임 플레이나 타이틀, 출시일 정보 없이 CA의 로고와 비상 문구로 구성된 짧은 분량입니다. 전작의 세이브 스테이션과 유사한 비상 표시가 등장하며 새로운 게임이 이전 작품의 시스템을 이어갈 것임을 암시합니다. 또한, 전화 부스의 새로운 위치는 게임의 무대가 우주선을 넘어 행성 표면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2014년 CA가 개발한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은 '토탈 워' 시리즈로 유명한 개발사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세가마저 이전 '에이리언' 게임의 실패로 CA의 제안에 부정적이었으나, CA는 몰래 데모를 제작해 개발 승인을 얻어냈습니다. 출시 후 이 게임은 일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주요 게임 시상식에서 수상 기록을 남겼습니다. 특히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이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에이리언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 속편은 오랜 요청에도 불구하고 1편의 상업적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그간 개발이 지연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근래 서바이벌 호러 장르에 대한 수요가 늘며 작품 개발 논의가 이어졌고, 2024년에는 알 호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시리즈 10주년을 맞아 속편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번 티저는 비록 정보는 적지만, 1년 넘게 소식이 없던 후속작이 착실히 개발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