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4년 2분기 애니메이션 감상평을 공유합니다. PV를 통해 첫인상은 좋았으나, 방영이 진행될수록 실망감을 안겨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초반 3화까지의 평가와 비교했을 때, 크게 반전을 보여준 작품은 없었으며 대부분 사전 기대치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평점은 개인적으로 연출이나 촬영 구도가 우수한 작품에 비중을 두며, 원작과 애니를 별개의 작품으로 보고 평가했음을 알려드립니다.
**◆ 걸즈 밴드 크라이**
장르: 음악, 청춘 드라마
평점: ★★★★★
한 줄 평: 3D 애니의 새로운 작법!
방영 전부터 토게나시 토게아리의 노래들이 알려져 단순 홍보용 애니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이는 기우였습니다. 3D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감정 묘사와 움직임이 자연스러워 몰입도가 높습니다. 특히 음악과 캐릭터 비주얼이 뛰어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했습니다.
자유로운 앵글 워킹과 생동감 넘치는 3D 작화가 돋보이며, 멤버들이 음악에 진지하게 임하고 과거의 아픔을 극복해나가는 스토리가 13화 안에 깔끔하게 완결됩니다. 다만, 주인공 이세리 니나의 초반 막무가내 성격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넘어서면 쉽게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이브 신의 연출 퀄리티는 이번 분기 음악 애니 중 가장 우수하며, 등장인물들의 의상 코디도 매력적이었습니다.
**◆ 윈드 브레이커**
장르: 배틀, 학원물, 액션, 격투
평점: ★★★★★
한 줄 평: 유치한 설정을 잊게 만드는 박력 넘치는 액션 연출
한국에서는 크게 화제가 되지 않았으나, 추천할 만한 수작입니다. CloverWorks 제작으로 뛰어난 작화와 연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단점으로는 남성 캐릭터 위주의 싸움 애니라는 점과 '한구레'들의 영역 싸움 및 자경단 설정이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정은 배경으로 넘어가고 액션에 집중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정성 들인 액션 작화와 연출력입니다. 각 캐릭터의 고유한 무술과 싸움 방식을 마치 옆에서 보는 듯한 모션과 앵글로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초반 설명 파트를 지나면 연속되는 싸움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때부터는 스토리 없이 액션 작화만으로도 충분히 몰입됩니다. 나카무라 유이치를 비롯한 유명 성우진의 연기도 귀를 즐겁게 합니다. 특이한 설정 없이 단순한 배틀물로 가볍게 보기 좋으며, 뛰어난 작화와 연출력 덕분에 이번 분기 최고 추천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2기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
**◆ 괴수 8호**
장르: 괴수, SF, 액션, 어반 판타지
평점: ★★★★☆
한 줄 평: 배경 작화가 우수하며, 무언가 터져나갈 때의 쾌감과 박력이 제대로 표현되었다.
이번 분기 작품 중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던 작품 중 하나입니다. 원작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하지만, 애니메이션 자체만 본다면 캐릭터 디자인의 아쉬움을 제외하고는 잘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캐릭터 디자인은 다소 독특하여 적응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분기 상위권에 드는 뛰어난 액션 작화와 정교한 배경 묘사가 어우러져 폭발적인 장면에서 엄청난 쾌감을 선사합니다. 원펀맨과 유사한 설정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 한다는 점이 차별화된 재미를 줍니다. 원작 만화에서 지적되는 답답한 전개는 이번 애니 분량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번 분기 추천할 만한 액션 애니메이션입니다.
**◆ 전대대실격**
장르: 전대물, 액션, 안티히어로, 피카레스크
평점: ★★★★☆
한 줄 평: 5등분의 신부 작가 후속작인게 충격
흥미로운 설정의 작품입니다. 악의 조직이 사실상 무력화된 상황에서, '정의의 편'인 히어로 전대가 권력을 남용하며 무력화된 악의 조직과 매주 가짜 대결을 펼쳐 거대한 쇼를 연출합니다. 이에 염증을 느낀 악의 조직 말단 주인공이 최강의 적 '드래곤 키퍼'를 처단하기 위해 히어로 조직에 잠입하는 스토리입니다.
기존 히어로물의 클리셰를 비트는 것을 넘어, 등장인물들이 선과 악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장면들이 많아 현실적인 전대물의 느낌을 선사합니다.
연출은 전대물 오마주가 많지만, 액션 작화는 다소 아쉬운 편이며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독특한 설정, 입체적인 캐릭터 덕분에 이번 분기 재미있게 본 작품 중 하나입니다. 2기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
**◆ 바텐더 신의 글라스**
장르: 주류, 드라마
평점: ★★★☆☆
한 줄 평: 결국 신의 글라스는 훌륭한 서비스에서 나온다.
애니 시청 전에는 바텐더의 기술이나 칵테일 비법을 다루는 요리 애니메이션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서비스 마인드를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칵테일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감상할 수 있으며, 칵테일 자체가 줄거리의 핵심 장치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신의 글라스'는 바텐더 사사쿠라 류가 도달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평범한 칵테일이라도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됩니다.
산토리 공식 협찬을 통해 백바 디테일과 칵테일 묘사 작화는 우수합니다. 전반적으로 잔잔한 분위기로 진행되며 화려한 액션이 없어 자극적인 내용을 선호하는 시청자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시청자들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 괴이와 소녀와 행방불명**
장르: 미스터리
평점: ★★★☆☆
한 줄 평: 특이한 캐릭터 디자인과 연출, 주인공이 이번 분기의 거유 담당.
(리뷰가 원문에서 중간에 끊겨 있어 자세한 내용은 전달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