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AI 기반 하드웨어의 등장이 '하드웨어 핵' 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CES에서 공개된 MSI의 AI 모니터는 게임 어시스트 기술의 경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으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MSI는 5세대 QD-OLED 패널을 탑재한 34형 게이밍 모니터 두 종(MEG X, MPG 341CQR QD-OLED X36)을 공개했습니다. 이 모니터들은 UWQHD 해상도와 36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NPU 기반 OLED 케어 3.0 AI 케어 센서, 탠덤 OLED 기술 등 여러 첨단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이 중 게이머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모니터 자체의 AI 분석 기능입니다. MEG X 모니터 제품군은 게임 지원 여부와 무관하게 실시간으로 화면을 분석하여 플레이어를 돕습니다. AI 트래커, AI 신, AI 고글, AI 비전 플러스, AI 스코프 등의 기능이 제공되며, 일부는 화면 모드와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합니다.
특히 논란이 된 기능은 AI 트래커, AI 고글, AI 스코프입니다. AI 트래커는 게임 내 캐릭터(적 포함)를 자동으로 인식해 밝게 표시합니다. AI 스코프는 적이 사선에 들어오면 자동 조준 기능을 제공하며, 야간투시경 기능도 지원합니다. 가장 주목받는 AI 고글은 상대방이 던진 섬광탄의 조도와 명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시야를 빠르게 회복시키며, 사실상 섬광탄의 효과를 무력화합니다.
이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사용자 의견은 크게 엇갈립니다. 신기하다는 반응도 많지만, 사실상 하드웨어 핵과 유사한 기능을 게임사가 허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적이 많습니다.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듯, MSI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해당 모니터의 실제 시연 영상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