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 키우기' 확률 오류, 초유의 전액 환불로 신뢰 회복

2026. 1. 30기사 원문
국내 게임사 넥슨이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의 옵션 확률 오류 논란에 대해 초유의 '전액 환불'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이는 '1호 징벌적 손해배상'이라는 오명을 피하고, 현 정부의 게임 친화 기조에 발맞춰 이용자 신뢰를 조기에 회복하려는 과감한 결단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지난 29일 넥슨코리아를 상대로 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와 게임물관리위원회 피해 구제 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앞서 이용자 1500명과 함께 '메이플 키우기'의 확률 거짓 표기 및 은폐,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넥슨은 게임 내 오류를 인정하고 피해 이용자 전원에게 개별 보상 및 전액 환불을 약속했습니다. 협회장 이철우 변호사는 이번 결정을 기업이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신속하게 소비자 권리를 구제한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말 한 제보자가 넥슨에 '메이플 키우기'의 어빌리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의를 남기면서 시작됐습니다. 공격 속도, 데미지, 크리티컬 등을 결정하는 능력치 옵션 세트(어빌리티)에서 아무리 게임 내 재화를 소모해도 최댓값이 나오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넥슨은 형식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넥슨이 12월 2일 무중단 패치를 진행한 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최댓값 옵션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패치 공지에는 어빌리티 시스템 수정 내용이 없었기에, 제보자는 유튜버들의 플레이 영상을 분석해 패치 전까지 최댓값 옵션이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넥슨 내부 조사 결과, 2025년 11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어빌리티 옵션의 최대 수치가 안내된 대로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어빌리티 계산식에서 최대 수치 등장 확률을 '이하'로 설정해야 했으나 '미만'으로 잘못 기재되어 정상 작동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외부 개발사와 협업한 게임이라 실시간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아 초기 탐지가 늦어졌다고 넥슨은 해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담당 부서가 별도 안내 없이 패치를 진행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이용자 신뢰를 저버린 중대한 사안임을 인정하고, 담당 책임자에 대해 해고를 포함한 모든 징계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넥슨 경영진은 문제를 인지한 후 공정위 신고가 취하되기까지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는 신속한 대응을 보였습니다. 이는 한창 흥행 중인 신작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음에도 이용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은 과감한 결정입니다. 넥슨은 이번 전액 환불 결정을 통해 확률형 아이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의 첫 사례나 개정 콘텐츠산업진흥법의 첫 집단분쟁조정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결정은 게임 이용자 보호를 강조하는 현 정부의 기조와도 보폭을 맞춘 것입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모두 확률형 아이템 문제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와 이용자 불만 최소화를 주문한 바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의 확률 조작 고의성은 낮을 것이라면서도, 보상 규모와 복잡한 환불 절차를 고려할 때 이번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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