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프로젝트 지니' 공개, AI 게임 혁명 예고에 주가 폭락

2026. 2. 3기사 원문
구글 딥마인드가 1월 29일(현지 시간) 텍스트나 이미지만으로 상호작용 가능한 가상 세계를 생성하는 연구 프로토타입 '프로젝트 지니(Project Genie)'를 공개했습니다. 이 발표 이후 30일 미국 증시에서는 게임 개발 엔진 기업 유니티와 창작 플랫폼 로블록스 등 주요 게임 관련주들이 10~22% 하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프로젝트 지니'는 구글의 범용 월드 모델인 '지니 3(Genie 3)'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용자가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거나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가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플레이 가능한 환경을 실시간으로 구축합니다. 기존 복잡한 게임 개발 과정과 달리, AI가 이용자의 움직임에 맞춰 경로와 상호작용을 즉석에서 생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기술적 진보에 주목하는 업계 리더의 반응도 있었습니다.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CEO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X)를 통해 '프로젝트 지니'가 구현한 '포트나이트' 환경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AI의 진화 속도를 강조하며, 향후 엔진 중심의 AI와 월드 모델 중심의 AI가 발전하다가 결국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하나로 융합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구글의 신기술이 기존 게임 엔진의 종말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개발 도구로 진화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시장의 공포는 실존적 위협에 초점이 맞춰져, 30일 장 마감 기준 유니티는 21.6%, 로블록스는 12.3%, 모바일 광고 및 퍼블리싱 솔루션 기업 앱러빈은 13.2% 하락했습니다. 'GTA' 시리즈 제작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9%, 닌텐도는 4~5%대 하락을 보이는 등 대형 퍼블리셔들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누구나 고성능 AI를 통해 자신만의 게임 세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경우, 기존 개발 엔진이나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게임의 희소 가치가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현재 '프로젝트 지니'를 미국 내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18세 이상)에게만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월 구독료는 약 250달러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구글은 지니 3가 초기 단계의 연구 모델임을 인정하며 영상 생성 시간 최대 60초 제한, 캐릭터 제어 지연 시간(레이턴시) 등 개선 과제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주가 폭락을 과잉 반응으로 진단하며, 구글의 기술이 아직 실험적 프로토타입 단계이며 기존 게임의 복잡한 서사와 게임플레이 메커니즘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게임 개발의 문턱이 낮아지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시작되었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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