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그룹은 게임 사업 호조에 힘입어 2025 회계연도 3분기(10~12월) 실적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3조7137억 엔(약 34조 3376억 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5150억 엔(약 4조761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 또한 11% 늘어난 3773억 엔(약 3조4885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네트워크서비스(G&NS) 사업은 하드웨어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4% 줄어든 1조6136억 엔(약 14조919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9% 급증한 1408억 엔(약 1조3018억 원)을 달성하며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최신 게임기기 플레이스테이션 5(PS5)는 800만 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기 950만 대 대비 약 15.8% 감소했지만, 누적 판매량은 9200만 대를 돌파하며 강력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PS3의 8740만 대를 넘어선 역대 소니 거치형 기기 판매 4위 기록입니다.
이러한 이익 증가는 디지털 다운로드 덕분입니다. 이번 분기 총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9720만 장으로 전년 대비 130만 장 늘어났으며, 이 중 퍼스트 파티 타이틀이 1320만 장 판매되며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전체 소프트웨어 판매 중 디지털 다운로드 비중이 76%에 달했으며, '고스트 오브 요테이' 등 인기작에 힘입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익률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네트워크 서비스 역시 12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MAU) 1억3200만 계정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구독형 서비스인 'PS 플러스' 이용자들이 더 높은 요금 플랜으로 이동하는 추세 또한 매출 증대에 기여했습니다.
이는 하드웨어 판매가 성숙기에 접어들며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고마진의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서비스가 실적을 견인하며 소니의 강력한 수익 구조를 증명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향후 번지의 '마라톤', 하우스마크의 '사로스', 인섬니악 게임즈의 '마블 울버린' 등 대형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