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본사에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MDR'을 자회사 루디우스게임즈로 이관했습니다. 이 결정으로 루디우스게임즈는 기존 주력 프로젝트 '택탄'의 개발 중단 이후 새로운 개발 동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프로젝트 MDR'은 김대우 PD가 이끄는 로그라이트 장르 게임입니다. 원래 백승욱 CBO2 산하에서 개발되었으며, 2024년 9월 채용 공고를 통해 대중에 처음 알려졌습니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이 프로젝트를 신규 게임 장르 개발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을 목표로 결성된 조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개발 환경은 PC와 콘솔 플랫폼을 지원하며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합니다. 프로젝트 MDR 팀은 애니메이터, 테크니컬 아티스트 등 주요 개발 직군 인력을 충원해 왔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프로젝트 MDR은 본사가 아닌 루디우스게임즈 소속으로 개발을 이어갑니다.
루디우스게임즈는 당초 최문영 CBO 산하에서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즈'를 제작하던 개발진이 분사해 설립한 엔씨소프트의 100% 자회사입니다. '쓰론 앤 리버티(TL)', 'LLL' 등 다른 프로젝트 팀과 함께 독립적인 스튜디오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출범했습니다.
'택탄'은 100여 명의 개발진 규모로 외부 배급사를 통한 서비스까지 계획했지만, 내부 제작 평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최종적으로 개발이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루디우스게임즈는 사내에 '포지 랩(Forge Lab)'을 신설하고 서민석 PD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MDR' 수혈은 '택탄' 개발 중단으로 인한 유휴 인력 활용 및 법인 존속을 위한 라인업 확보 차원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