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자사 퍼스트 파티 싱글플레이어 게임의 시간차 멀티플랫폼 전략을 중단하고,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서비스 방향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5월 4일(현지 시각) 소니가 퍼스트 파티 싱글플레이어 게임의 PC 포팅을 중단하는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최근 몇 주 사이 '고스트 오브 요테이'와 기타 자사 개발 게임들의 PC 출시 계획을 내부적으로 취소했으며,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사로스' 역시 PS5 독점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소식은 여러 출처를 통해 꾸준히 제기되었으며, 소니의 공식적인 부인 없이 독점 서비스 방향 재설정이 내부적으로 결정되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러한 PC 포팅 축소 전략의 주된 이유는 미진한 PC 판매 성과와 차세대 Xbox에 대한 견제입니다. 소니는 다수의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게임을 PC로 출시했지만, PS5에서의 매출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보였으며, PC 부문 매출은 전체의 5% 미만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이 수치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인 '헬다이버즈 2'의 성공 덕분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언차티드', '갓 오브 워', '마블 스파이더맨' 등 핵심 프랜차이즈의 PC 포팅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실제 구매는 기대 이하였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차세대 Xbox가 PC에 가까운 방향으로 설계될 것이라는 예측은 소니 독점 게임이 Xbox에서 플레이될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PC 포팅을 주저하게 만드는 또 다른 이유로 꼽힙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소니가 PC 포팅을 위해 인수한 스튜디오인 닉시즈 소프트웨어의 존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존 게임의 PC 출시가 줄어들 경우, 현재 다른 스튜디오 개발 지원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라이브 서비스 게임은 이러한 독점 전략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시 예정인 '마라톤'과 소니 유통 '마블 투혼: 파이팅 소울즈' 등은 여전히 PC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 필수적인 유저 풀 확보와 더불어 제2의 '헬다이버즈 2'와 같은 성공을 기대하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