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운드13의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가 오는 7월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이라는 패키지 버전으로 스팀에 재출시됩니다. 이 게임은 특유의 스위치 액션 시스템과 클래식 판타지 감성으로 주목받았으나, 웹젠과의 퍼블리싱 계약 문제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웹젠의 미니멈 개런티 잔금 미지급과 경영권 요구 등의 갈등 끝에, 하운드13은 자체 퍼블리싱과 스팀 출시를 결정했습니다.
하운드13은 결제 차단으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회사와 프로젝트 유지가 어려웠으며, 서비스 중단으로 게임이 사라지기보다는 패키지 형태로라도 작품을 남기는 것이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랜 개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국내외 시장에서 최소한의 결실을 만들고자 스팀 출시를 결정한 것입니다.
스팀 버전은 기존 서버 기반의 네트워크 요소를 모두 싱글 플레이 구조로 변경하여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 없이 플레이 가능합니다. 픽업 캐릭터나 가챠 방식 대신, 1월드에 등장 예정이던 모든 캐릭터를 패키지에 포함하고 스토리 진행 및 플레이를 통해 획득하도록 구성됩니다. 이에 따라 보상 구조와 밸런스도 전반적으로 재조정되며, 멀티 플레이를 지원했던 토벌과 레이드 콘텐츠는 P2P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재출시 일정은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데모 공개 후 7월 출시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이는 1월드 콘텐츠가 대부분 마무리 단계였기에 싱글 플레이 전환 및 밸런스 리뉴얼에 필요한 기간이 2~3개월 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별도의 마케팅 예산이 없는 상황에서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활용해 게임을 최대한 알리고 7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싱글 패키지 게임인 만큼 운영 요소는 제한적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출시 이후에는 이슈 대응과 추가 DLC 개발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BM은 패키지 구매 외에 핵심 BM은 따로 계획하고 있지 않으며, 캐릭터 코스튬 및 일부 탈것 중심의 DLC 정도만 제한적으로 고려 중입니다. 모바일로 즐기던 유저들의 아쉬움을 인지하며 PC 플랫폼 전환에 맞춰 가챠 시스템 제거 및 인게임 캐릭터 영입 구조로 변경하는 등 전반적인 플레이 경험과 보상 체계를 재설계합니다. 카르마를 포함한 주요 보상도 인게임 획득 기반으로 조정되어 플레이 중심의 성장 구조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UI는 싱글 플레이에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며 게임패드를 완벽 지원하고, 일부 캐릭터 디자인도 리뉴얼됩니다.
현재 패키지 버전에는 1월드에 해당하는 메인 스토리(8챕터)와 추가 영웅 퀘스트, 신규 동부 지역이 포함되며, 총 19종의 플레이 가능 영웅 캐릭터가 제공됩니다. 향후 부유섬을 무대로 하는 2월드 개발이 마무리되면 DLC 또는 확장팩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팀, 디스코드,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며 개발 상황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웹젠과의 기존 라이브 서비스 정리에 대한 협의는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며, 하운드13은 웹젠이 대주주로서 스팀 재출시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전반적인 측면에서의 협력과 지원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운드13은 기존 라이브 서비스 운영 미흡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현재 상황에서 게임을 다시 선보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스팀 출시라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족한 시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완성도 있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며, 유저들의 관심과 응원에 깊이 감사하며 더 나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